오페라 보러화요 – 《피노키오: 코가 길어지는 나무인형》 공연리뷰 :: 포포포님의 블로그

오페라 보러화요 – 《피노키오: 코가 길어지는 나무인형》 공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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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 포대화상이 깊이 응원합니다

🌟 오페라로 다시 만난 동화, 피노키오

과천문화재단이 기획한 2025년 <오페라 보러화요> 시리즈는 '헨젤과 그레텔', '코지 판 투테'에 이어 마지막 무대로, 익숙한 동화 "피노키오"를 창작 오페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시간 분량의 짧고 집중도 높은 오페라로, 한 대의 피아노 반주와 생생한 해설, 그리고 열정적인 성악가들의 연기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 프로그램 구성 (총 14개 장면)

  • Prologue 1, 2
  • 제페토의 작업실
  • 한 발 두 발 세 발 네 발
  • 책을 팔아버린 피노키오
  • 꼭두각시 인형극장
  • 거짓말을 하면 길어지는 코
  • 사기꾼 여우와 고양이를 만난 피노키오
  • 붉은 새우 여관
  • 비둘기 날개를 타고
  • 바다에 빠진 피노키오
  • 고래 뱃속에서 만난 제페토와 피노키오
  • Epilogue

해설자 권용만 선생님의 재치 있는피노키오에 대한 설명과, 극 중간마다 등장하는 푸른요정의 따뜻한 가이드가 어린이 관객의 몰입을 자연스럽게 이끌었습니다.


🎤 출연진의 열연과 캐릭터 해석

  • 피노키오 (윤예지, Soprano): 청량한 음색과 천진난만한 연기로 피노키오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습니다.
  • 제페토 / 여우 (박승혁, Baritone): 따뜻한 아버지와 교활한 사기꾼을 유연하게 오가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 고양이 (장소영, Mezzo Soprano): 코믹한 움직임과 강렬한 캐릭터 표현으로 웃음을 유도.
  • 귀뚜라미 (조민상, 연극배우): 양심의 상징이자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해설자 역할.
  • 파란요정 (방혜원, Soprano): 감미로운 선율과 따뜻한 분위기로 극의 정서를 끌어올렸습니다.
  • 그 외 출연진: 김동혁, 윤형석, 한지혜, 김도아, 한혜성 등

🎬 무대와 연출의 조화

한 대의 피아노 반주로 진행된 실내형 공연이었지만, 영상, 조명, 무대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우리말로 해설과 함께 전달하며, ‘한 시간짜리 오페라’라는 형식이 오히려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점이 되었습니다.


💭 관객 반응과 여운

코믹한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웃고, 제페토와 피노키오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있었습니다. 귀뚜라미가 전달한 양심의 메시지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진한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피노키오의 코는 길어졌지만, 관객의 마음은 그보다 더 깊이 울렸다.”


✅ 총평

✔ 짧지만 풍성한 오페라 구성
✔ 뛰어난 해설과 연기, 음악의 조화
✔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창작 공연

이 작품은 단순한 어린이 오페라를 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오페라’의 좋은 예시가 되었습니다.


🎟️ 다음 공연도 기대되네요!

과천문화재단의 <오페라 보러화요> 시리즈는 매년 계속되니 공연 놓치지 마세요!

📌 문의: 과천문화재단 02-2009-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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