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체육을 깨우다 - 스탭업 광주 :: 포포포님의 블로그

예술이 체육을 깨우다 - 스텝업 광주

스탭업 광주 | 예술이 체육을 깨우다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기원 공연 리뷰
📍 일시: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
📍 전석 무료 / 주최: 광주시
📍 출연진: 소쩍새, 칠린스, 국수호 디딤무용단, 광주시 태권도시범단


🎬 문화로 시작한 체육, 감동으로 물들다

“체육을 문화로 시작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스탭업 광주’ 공연이 개최되었습니다. 스포츠가 아닌 예술로 출발한 이 무대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광주의 품격과 예술적 저력을 드러낸 감동의 현장이었습니다.


🥋 식전행사 – 광주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의 포문을 연 것은 광주시 태권도 시범단.
절도 있는 동작, 날렵한 공중회전, 시원한 격파까지…
무술이 예술로 승화되는 찰나의 순간들이 이어지며 객석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 1부 – 소쩍새, 광주 8경을 노래하다

광주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풀어낸 창작 국악팀 소쩍새.
광주 8경을 모티브로 한 곡들은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전통 타악과 현대 리듬이 어우러지며 무대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서사를 쌓아갔습니다.


🎵 2부 – 칠린스, 젊은 국악의 현재

보컬, 기타, 드럼, 태평소, 해금으로 구성된 국악 밴드 칠린스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설난봉가’, ‘까투리타령’, ‘비나리’ 등 전통 민요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관객에게 젊고 세련된 국악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실험적인 무대는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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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 디딤무용단의 '몸으로 그리는 산조'

국수호 선생이 이끄는 디딤무용단의 ‘호적산조춤’.
부채를 활용한 군무는 마치 살아있는 수묵화 같았고,
고요한 긴장감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동작 하나하나
관객의 숨소리마저 멈추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피날레 (아리랑 대합창) –  소쩍새 & 칠린스

 
피날레 무대는 다시 소쩍새와 칠린스가 장식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8개 도의 농악을 재해석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습니다. 각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놀음이 어우러지며,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 경기도: 무동 놀음 – 무용수(피조리)를 연희자의 어깨 위에 태워 노는 놀음
  • 전라도: 기접 놀음 – 6m 이상의 용기를 이용한 대형 퍼포먼스
  • 충청도: 버나 놀음 – 접시 모양의 물체를 회전시키며 주고받는 묘기
  • 경상도: 죽방울 놀이와 사자 놀음 – 사자탈을 활용한 액운을 쫓는 놀이

이처럼 전통 각지의 놀이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한국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유롭고 흥겨운 놀음판은 객석까지 전염되어, 관객 모두가 몸과 마음으로 공연을 함께 즐기는 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순간—
출연진 전원이 무대 위에 올라 관객과 함께 부른 ‘아리랑’.
무대와 객석, 예술가와 시민, 전통과 현재, 광주와 경기 전역이 하나로 이어지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공연은 단지 축제가 아니라, 문화로 이어진 공동체의 연대이자 화합의 무대였습니다.
 

🌟 공연을 넘어선 염원, 문화로 시작된 체육축제

〈스탭업 광주〉는 단지 한 편의 공연이 아니었습니다.
예술로 시작된 체육의 서막,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광주 시민과 예술인들의 마음이 모인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박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문화로 열린 체육의 문,
그 첫걸음을 함께 기억합니다.

 

 

ⓒ포포포 ⓒ포대화상 #예술이체육을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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