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읽기(3) 쌍품 — 악한 마음은 평화를 깨뜨린다 (5·6 게송) :: 포포포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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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읽기(3) 쌍품 — 악한 마음은 평화를 깨뜨린다 (5·6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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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품(雙品)이란?

법구경의 첫 번째 장인 **쌍품(雙品)**은
삶의 모든 경험이 선과 악, 행복과 고통이라는 **쌍(雙)**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강조합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마음의 방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쌍품은 마음의 작용행동의 결과를 매우 간명하게 알려주는 품입니다.


🌼 오늘의 게송 (Dhammapada 5,6)

5 게송

세상에서는 악으로 악을 갚으면
원한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악을 선으로 갚을 때
원한은 마침내 소멸된다.
이것은 오래된 진리이다.

6 게송

다른 사람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언제나 침착하게 있는 자,
침묵하고 평정한 자는
나의 제자라 불릴 만하다.


🌼 뜻풀이 + 해석

📌 5 게송

복수는 복수를 부른다.
법구경은 오래된 진리라고 말한다.

👉 악을 악으로 갚으면 끝이 없다.
👉 악을 선으로 갚아야 원한의 고리가 끊어진다.

이 구절은 불교적 비폭력 사상의 핵심 중 하나다.

현대 사회에서도 증오와 복수의 고리는 끊기 어렵다.
법구경은 고리를 끊는 유일한 방법은 용서와 선행임을 강조한다.

📌 6 게송

다른 사람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나는 침착하고 평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가?

👉 타인의 평가, 오해에 흔들리지 않고 침묵과 평정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

이것이 진정한 수행자의 모습이라고 법구경은 말한다.


🌼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로마서 12장 21절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 법구경 5게송과 직접적인 정신적 일치

📌 유교 — 논어, 안연편

"군자는 조용하고 침착하며 태연하다."

→ 6게송의 침묵과 평정의 가치와 동일한 강조

📌 도교 — 도덕경 49장

"성인은 사람을 사랑하되, 선한 자만 사랑하지 않는다.
악한 자도 사랑하여 덕을 쌓는다."

악을 선으로 갚는 도의 정신과 합치


🌼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지금 누군가에게 복수심이나 분노를 품고 있는가?
2️⃣ 내가 선으로 악을 갚은 경험이 있었는가?
3️⃣ 타인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 나는 평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


🌼 나의 사유

5·6 게송은 현대 사회에서도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진리 중 하나다.

누군가 나를 모욕하거나 공격했을 때,
선으로 대응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법구경은 말한다:
그 고리를 끊는 것은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길이다.

또한, 타인의 오해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마음 —
그야말로 평정심의 훈련이자 수행이다.

나는 오늘 하루,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서도 악을 멀리하고 평정을 지키는 연습을 해볼 것이다.


📌 독자 질문

👉 여러분은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 타인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 평정을 유지하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 오늘 하루 작은 선행 한 가지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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