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품(雙品)이란?
법구경의 첫 번째 장인 **쌍품(雙品)**은
삶의 모든 경험이 선과 악, 행복과 고통이라는 **쌍(雙)**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강조합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마음의 방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쌍품은 마음의 작용과 행동의 결과를 매우 간명하게 알려주는 품입니다.
🌼 오늘의 게송 (Dhammapada 1,2)
1 게송
마음은 모든 것의 앞서 나간다.
마음은 모든 것의 주인이다.
마음으로 지어내면(말하고 행동하면),
그 결과는 고통이 따른다.
마치 수레를 따르는 발굽처럼.
2 게송
마음은 모든 것의 앞서 나간다.
마음은 모든 것의 주인이다.
마음으로 지어내면(말하고 행동하면),
그 결과는 행복이 따른다.
마치 그림자가 몸을 따르듯.
🌼 뜻풀이 + 해석
법구경의 첫 시작은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가르침으로 열립니다.
1️⃣ 우리의 말과 행동은 모두 마음이라는 씨앗에서 나온다.
2️⃣ 선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행복한 결과가 뒤따르고,
3️⃣ 악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고통스러운 결과가 뒤따른다.
👉 아주 간단하지만, 불교 전체 윤리관과 업(業)의 원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갈라디아서 6장 7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리라.
→ 행위의 결과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기독교적 업(因果) 이해와 유사
📌 유교 — 논어(論語), 안연편
공자 曰: "군자는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 올바른 마음가짐과 성찰이 선한 행동의 출발점임을 강조
📌 도교 — 도덕경 64장
작은 것은 쉽게 다스리고, 부드러운 것은 쉽게 부순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마음을 기르는 데 힘쓴다.
→ 마음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 곧 삶 전체를 다스리는 길이라는 강조점
🌼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지금 어떤 마음의 방향으로 말하고 행동하는가?
2️⃣ 내 삶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좋은 결과/나쁜 결과는 어떤 마음에서 비롯되었을까?
3️⃣ 오늘 하루, 마음을 먼저 챙기고 말과 행동을 해볼 수 있을까?
🌼 나의 사유
법구경 첫 구절을 읽으며 가장 와닿는 것은:
👉 삶의 모든 결과는 외부에서 오지 않고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운명", "상황"을 탓한다.
그러나 법구경은 아주 단호하게 말한다:
"마음을 바꾸어라 — 그러면 삶도 바뀐다."
이 한 문장만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해도
삶 전체가 달라질 것 같은 울림이 있다.
📌 독자 질문
👉 여러분은 오늘 법구경 첫 게송을 읽으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최근 내 삶에서 마음이 결과를 만들었다고 느낀 경험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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