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읽기 (5) 쌍품 — 말과 마음, 분노를 다스리는 사람 (9·10 게송) :: 포포포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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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읽기 (5)쌍품 — 말과 마음, 분노를 다스리는 사람 (9·10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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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게송 (Dhammapada 9,10)

9 게송

그는 법을 말하지만,
자신의 삶은 게으르고 방일하다면,
그는 마치 장밋빛 꽃을 말하지만
그 향기를 가지지 못한 자와 같다.

10 게송

그는 비록 법을 적게 말하더라도,
그 가르침에 따라 살고,
욕망을 버리고,
성냄을 버리고,
올바른 지혜와 마음으로 행하는 자 —
그는 향기로운 꽃처럼 세상에 퍼진다.


🌼 뜻풀이 + 해석

📌 9 게송

입으로 법을 말하는 것과, 삶으로 법을 사는 것 사이의 차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그 말이 자신의 삶에 실천되지 않는다면
그 말은 결국 향기 없는 꽃에 불과하다.

말의 공허함을 경계하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 10 게송

반대로,
말은 적더라도 그 삶이 수행을 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수행자입니다.

그는 욕망과 분노를 놓고,
지혜롭게 사는 자 —
그의 존재 자체가 향기처럼 퍼진다.

👉 가르침은 말보다 삶에서 드러난다.


🌼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마태복음 7장 16절

"너희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말보다 삶에서 드러나는 진정성 강조

📌 유교 — 논어, 위정편

"말을 조심하고 행실을 바르게 하라. 말로는 미치지 못한다."

행실이 말보다 중요함을 가르침

📌 도교 — 도덕경 2장

"말하지 않고 가르치는 자,
행함으로 드러내는 자가 진정한 성인이다."

→ **자연스럽게 향기로 퍼지는 도(道)**의 개념과 통함


🌼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좋은 말을 많이 하지만,
그에 걸맞은 실천을 하고 있는가?

2️⃣ 나는 향기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겉만 화려하고 공허한 말에 의존하고 있는가?

3️⃣ 오늘 하루, 말보다는 내 삶에서 향기 나는 실천 한 가지를 해볼 수 있을까?


🌼 나의 사유

이 두 게송은
삶의 진정성과 말의 조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종종 ‘좋은 말’을 하며
스스로 도덕적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법구경은 그 말이
실천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한다.

반대로,
비록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그 삶이 조용히 욕망을 놓고, 분노를 놓고, 지혜를 따른다면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하늘하늘한 향기처럼 퍼진다고 한다.

그 향기는, 말보다 더 멀리 퍼진다.


📌 독자 질문

👉 여러분은 말보다 실천이 어려웠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 오늘 하루, 여러분이 향기처럼 퍼뜨리고 싶은 삶의 태도는 어떤 모습인가요?
👉 말보다 작은 실천 한 가지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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