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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게송 (Dhammapada 63, 64)
63 게송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니
참으로 그는 어리석은 자이다.
그러나 자신이 어리석음을 알고 있는 자는
지혜에 이르는 길을 걷고 있다.
64 게송
어리석은 자는 배우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현명하다고 여긴다.
그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자신의 생각에 갇혀 있다.
뜻풀이 + 해석
📌 63 게송
진정한 어리석음은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미 지혜로 가는 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자각은 지혜의 시작이다.
📌 64 게송
어리석은 자는 배우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지혜롭다 여기고,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 지혜로운 자는 항상 배우고,
어리석은 자는 항상 말하려 한다.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
📌 기독교 – 잠언 12:15
"어리석은 자는 자기 눈에 옳게 보이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는다."
📌 유교 – 논어 자한편
"안다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 도교 – 도덕경 71장
"자기의 모름을 아는 것이 최상의 앎이며,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병이다."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내 어리석음을 인정할 용기가 있는가?
2️⃣ 나는 오늘 누군가의 말을 온전히 귀 기울여 들었는가?
3️⃣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한 순간, 진짜 배움은 끝나지 않았는가?
나의 사유
지혜로운 자는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다.
스스로 어리석다는 걸 아는 사람은
늘 낮은 자세로 귀를 연다.
그러나 진짜 위험한 자는
자신이 다 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 듣지 않고, 묻지 않으며,
스스로의 좁은 울타리 안에서만 산다.
법구경은 묻는다.
"너는 지금, 듣고 있는가?"
그 물음 앞에 우리는 고개를 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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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질문
👉 여러분은 지금 어떤 말을 ‘귀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듣고 계신가요?
👉 오늘 하루, 내가 놓친 지혜의 말은 없었는지 돌아보면 어떨까요?
👉 말하기보다 듣기를 선택해보는 하루,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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