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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읽기 (27) 우암품 (愚闇品)— 지혜 없이 사는 삶의 그림자 (55·56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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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품(愚闇品)이란?

**법구경의 다섯 번째 장, 우암품(愚闇品)**은
*‘어리석음’(愚)과 ‘어두움’(闇)*을 주제로 삼아,
지혜 없이 살아가는 삶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 어리석음은 지혜의 결핍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음에서 비롯됩니다.


오늘의 게송 (Dhammapada 55, 56)

55 게송

향기 없는 풀을
아무리 쌓아도
향기는 나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의 말도 그렇다.

56 게송

향기로운 꽃은
한 송이만으로도
그윽한 향을 풍기듯
지혜로운 말은 많지 않아도 깊다.


뜻풀이 + 해석

📌 55 게송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그 말이 실천되지 않으면 향기 없다.
어리석은 이는 말만 쌓아
자신을 꾸미지만,
그 말은 결국 공허하다.
지식이 많아도 실천이 없다면 지혜가 아니다.

📌 56 게송
지혜로운 이는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는
향기처럼 멀리 퍼진다.
말의 수보다 깊이와 향기가 중요하다.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잠언 17장 27절
"지식을 아는 자는 말이 적고,
슬기로운 자는 마음이 평온하다."
→ 지혜는 침묵 속에 드러난다

📌 유교 – 논어 술이편
"지혜로운 자는 말이 느리고,
행동이 먼저다."
→ 실천 없는 말은 공허함을 만든다

📌 도교 – 도덕경 2장
"말을 하지 않음으로 가르치고,
행함으로 드러낸다."
→ 참된 스승은 말보다 태도로 가르친다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오늘 얼마나 ‘향기 없는 말’을 반복했는가?
2️⃣ 말의 수를 줄이고, 향기를 남기는 말 한마디는 무엇일까?
3️⃣ 오늘 하루, 실천으로 향기 나는 한 가지 행동은?


나의 사유

우암품은 ‘말의 무게’를 다시 묻습니다.
많은 말이 꼭 지혜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그 말에 삶이 담겼는가입니다.

말이 쌓여도
실천이 없다면
향기 없는 마른 풀더미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적은 말 속에서도
깊은 향기를 남길 수 있다면
그 하루는 지혜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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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질문

👉 여러분은 오늘, 말보다 실천을 더 많이 하셨나요?
👉 향기 없는 말이 아닌, 향기로운 침묵은 어떤 모습일까요?
👉 오늘, 어리석음 대신 지혜로 남길 수 있는 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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