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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읽기 (26) 꽃품 — 말보다 깊은 향기를 남기는 자 (51~54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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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품의 마지막 사유

꽃처럼 화려한 말은
삶을 바꾸지 못하지만,
향기처럼 스며드는 실천은
세상을 움직입니다.

👉 지금 이 순간,
내가 말하는 사람인가,
향기를 남기는 사람인가?


오늘의 게송 (Dhammapada 51~54)

51 게송

많은 말을 하는 자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뿌리 없는 꽃과 같아
향기를 풍기지 못한다.

52 게송

법을 적게 말하더라도
그것을 따르고,
번뇌를 버리고,
마음을 맑게 한다면
그는 향기로운 꽃처럼 세상에 퍼진다.

53 게송

꽃을 꺾는 자는
향기를 얻을 수 있지만,
덕을 쌓는 자는
온 세상에 향기를 남긴다.

54 게송

진짜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퍼지고
하늘을 타고 넘어간다.
덕은 이 세상 어디서든
향기로 전해진다.


뜻풀이 + 해석

🏷️ 51~52 게송
말이 많아도 삶이 따르지 않으면
그 말은 공허한 꽃일 뿐입니다.
하지만 말이 적더라도
그 삶이 법을 실천한다면
그 향기는 끝없이 퍼져 나갑니다.
진짜 수행은 말이 아니라 삶에서 피어난다.

🏷️ 53~54 게송
세상의 꽃은 꺾여야 향기를 얻지만,
덕은 꺾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퍼집니다.
말 없이 스며드는 향기, 그것이 수행자의 길입니다.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요한일서 3장 18절
"자녀들아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 말보다 삶의 실천이 진짜 사랑

📌 유교 – 대학(大學)
"지식은 말이 아니라 행함에 있다."
→ 실천 없는 말은 지식이 아니다

📌 도교 – 도덕경 41장
"도(道)는 들리면 들릴수록 멀어진다.
보이지 않아야 비로소 스며든다."
→ 진리는 소리 없이 퍼진다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꽃 같은 말에 머무르고 있지 않은가?
2️⃣ 나의 말은 향기를 남기고 있는가, 시들고 있는가?
3️⃣ 오늘 하루, 실천으로 피운 한 송이의 꽃은 무엇인가?


나의 사유

꽃품의 마지막은 조용하지만
가장 강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말은 머물지만
향기는 스며듭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큰 말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고,
그 실천은
향기처럼 바람을 타고
멀리, 깊이 퍼져갑니다.

오늘 나는
무슨 말을 했는가보다,
무슨 향기를 남겼는가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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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질문

👉 여러분은 말과 삶 사이에서 무엇을 더 많이 남기고 계신가요?
👉 향기를 남기는 삶을 위해,
오늘 한 가지 실천을 떠올려보세요.
👉 오늘, 여러분의 말이 아닌 ‘향기’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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