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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읽기 (22) 꽃품 — 향기로운 삶은 말없이 퍼진다 (43·44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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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품(花品)이란?

**꽃품(花品)**은 삶의 모습을 꽃과 향기에 비유해
겉모습만 화려한 말과 욕망을 경계하고,
행실로 피워낸 향기로운 삶을 권합니다.

👉 꽃은 쉽게 시들지만
삶의 향기는 멀리 퍼져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의 게송 (Dhammapada 43, 44)

43 게송

욕망을 떠난 자는
마치 꽃꽂이하는 이가
여기저기서 꽃을 꺾듯
어리석음의 길을 떠난다.

44 게송

어떤 꽃에서도 향기가 나지만
덕 높은 이는 향기보다 멀리 퍼진다.
덕의 향기는 바람에 거스르지 않는다.


뜻풀이 + 해석

📌 43 게송
욕망을 놓아버린 이는
어리석음의 길에 머물지 않습니다.
마치 꽃꽂이하는 사람이 시든 꽃을 골라 꺾어내듯,
스스로 탐욕과 집착을 하나씩 덜어냅니다.
삶에서 불필요한 욕망을 덜어내는 것, 그것이 수행이다.

📌 44 게송
모든 꽃은 향기를 가졌지만
덕 있는 이의 향기는 그보다 멀리 퍼집니다.
바람결조차 거슬러 퍼지는
그 삶의 향기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진정한 향기는 말보다 삶에서 난다.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고린도후서 2장 15절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니라."
→ 진정한 신앙은 향기로 전해진다.

📌 유교 – 논어 술이편
"덕은 홀로 있어도 스스로 향기난다."
→ 덕 있는 이는 말하지 않아도 향기가 난다.

📌 도교 – 도덕경 27장
"말하지 않고 행하는 자가 가장 완전하다."
→ 향기는 무위(無爲) 속에 저절로 난다.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삶의 꽃을 피우는 데만 신경 쓰고 향기는 잊고 있지 않나요?
2️⃣ 내가 내려놓아야 할 시든 욕망의 꽃송이는 무엇인가요?
3️⃣ 오늘 하루, 말하지 않고 향기로 남을 실천은 무엇인가요?


나의 사유

꽃품은 꽃의 화려함보다
그 뒤에 남는 향기에 주목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욕망은 늘 화려한 꽃으로 유혹합니다.
하지만 시든 꽃은 잘라내야
더 맑고 향기로운 삶이 남습니다.

말로만 피운 꽃은 금세 시들지만,
삶으로 피운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멀리 퍼집니다.

오늘 내가 남길 향기는
내 말이 아니라
내 작은 실천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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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질문

👉 여러분의 삶에서 시든 욕망의 꽃송이는 무엇인가요?
👉 향기로운 삶을 위해 덜어낼 욕망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말 없이 향기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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