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품(心品)이란?
**마음품(心品)**은 마음이 괴로움의 뿌리이자 해탈의 열쇠임을 가르쳐줍니다.
흩어지고 물드는 마음을 어떻게 깨끗이 씻어낼 것인가?
이 마지막 두 게송은 그 물음에 답합니다.
오늘의 게송 (Dhammapada 39, 40)
39 게송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이는
두려움과 결박에서 벗어나
마치 높은 산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듯
평화롭게 머문다.
40 게송
이 몸은 덧없고 약하며
마음의 집은 쉽게 무너진다.
그러니 마음을 깨끗이 씻고
더 이상 악한 길로 가지 말라.
뜻풀이 + 해석
📌 39 게송
흩어지는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이는
두려움과 얽매임에서 벗어납니다.
그는 마음의 산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듯
고요하고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 마음을 붙잡으면 세상이 더 이상 흔들지 못한다.
📌 40 게송
몸은 언젠가 무너집니다.
마음의 집도 약하여 늘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흐려진 마음을 씻어내고
악한 길로 향하는 습관을 멈추어야 합니다.
→ 덧없음을 자각할 때 마음이 맑아진다.
🌼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시편 51장 10절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유교 – 대학(大學)
"마음을 깨끗이 하면 몸이 바르고, 몸이 바르면 가정이 화목하다."
📌 도교 – 도덕경 10장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도(道)와 하나가 된다."
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내 마음을 맑게 씻어내기 위해 어떤 연습을 하고 있나요?
2️⃣ 무너져가는 몸과 마음을 어떻게 붙잡아주고 있나요?
3️⃣ 오늘 하루, 마음의 먼지를 하나라도 털어내는 실천은 무엇인가요?
나의 사유
39·40게송은 마음품의 끝자락에서 수행자의 시선을 한 번 더 들어 올립니다.
높은 산 위에 오르면 발밑 세상은 작아집니다.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면 삶의 두려움과 얽매임은 작아집니다.
몸은 약하고 덧없지만
마음은 깨끗해질수록
그 약함마저 빛나게 합니다.
마음을 씻는 일은 큰일이 아닙니다.
한 번이라도 흩어진 마음을 되돌아보는 것,
그것이 오늘의 작은 맑음입니다.
📌 독자 질문
👉 여러분은 오늘 마음의 어떤 먼지를 발견하셨나요?
👉 마음이 흐려질 때 되돌아 맑히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 지금, 마음을 깨끗이 씻어낼 한 가지 실천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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