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품(心品)이란?
**마음품(心品)**은 마음이 얼마나 쉽게 방황하는지,
그리고 그 마음을 붙잡지 않으면 괴로움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일러줍니다.
👉 마음은 잘 다스리지 않으면 바람처럼 떠돌고,
잘 다스리면 돌을 뚫는 물처럼 단단해집니다.
오늘의 게송 (Dhammapada 35, 36)
35 게송
마음은 보이지 않고,
날쌔고 방황하기 쉽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이는
행복의 길을 얻는다.
36 게송
마음은 떠돌아다니며 혼자 놀기를 좋아한다.
잘 다스린 마음은 결코 흐르지 않고
모든 괴로움을 떠나
평화로운 지혜를 얻는다.
뜻풀이 + 해석
📌 35 게송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느 것보다도 빨리 달아나며 흔들립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삶은 늘 괴롭고,
마음을 잘 다스린 이는
자연스럽게 행복의 길로 나아갑니다.
📌 36 게송
마음은 혼자 놀기를 좋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닙니다.
그러나 깨어 있는 자는
그 마음이 흘러가지 않도록 고요히 붙잡습니다.
그 순간부터 괴로움은 멀어지고
지혜는 잔잔한 샘물처럼 맑아집니다.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잠언 16장 32절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
📌 유교 – 논어 옹야편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도(道)가 흔들린다."
📌 도교 – 도덕경 33장
"자기를 아는 자가 지혜롭고, 자기를 이기는 자가 강하다."
내가 던지는 질문
1️⃣ 내 마음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요?
2️⃣ 마음이 떠돌아다닐 때 붙잡아 본 적이 있나요?
3️⃣ 오늘 하루, 마음을 잔잔히 다잡을 작은 실천은 무엇인가요?
나의 사유
35·36게송은 마음품의 본질을 다시 보여줍니다.
마음은 혼자 놀기를 좋아한다.
그 마음은 언제나 이유 없이 떠돌고,
붙잡지 않으면 더 멀리 흘러갑니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흐르는 물줄기를 막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잔잔히 모으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잔잔해지면
삶의 격랑도 결국 내 안에서 고요해집니다.
📌 독자 질문
👉 여러분의 마음은 오늘 하루 어디를 떠돌았나요?
👉 마음이 떠돌 때 되돌려 잡을 수 있는 나만의 닻은 무엇인가요?
👉 지금 마음을 잠시 고요히 붙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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