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품(心品)이란?
**법구경의 세 번째 장, 마음품(心品)**은
삶의 괴로움과 깨달음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 모든 것은 마음에서 일어나고 머문다.
마음을 다스릴 수 없다면 수행은 무너지고,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면 괴로움은 멀어진다.
오늘의 게송 (Dhammapada 33, 34)
33 게송
마음은 흔들리기 쉽고,
붙잡기 어렵고, 빨리 달아난다.
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곧게 잡아
화살 만드는 자가 화살을 곧게 하듯 한다.
34 게송
물고기가 물을 떠나 몸부림치듯
마음은 이리저리 떠돈다.
이 마음을 잘 붙잡는 이는
괴로움을 멈춘다.
뜻풀이 + 해석
📌 33 게송
마음은 언제나 달아나려 하고
조금만 방심하면 흔들립니다.
지혜로운 이는 화살 장인이 구부러진 화살을 곧게 펴듯,
자기 마음을 곧게 잡아 다스립니다.
→ 마음을 붙잡는 것은 기술이자 연습이다.
📌 34 게송
마음은 물고기가 물 밖으로 튕겨나간 듯
안전한 자리를 벗어나 몸부림칩니다.
그 마음을 잘 붙잡을 줄 아는 사람만이
괴로움을 멈출 수 있습니다.
→ 마음을 놓치면 괴로움은 더 깊어진다.
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잠언 4장 23절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 마음이 삶의 근원이 됨
📌 유교 – 대학(大學)
"마음을 바르게 해야 세상이 바르게 된다."
→ 마음의 바름이 세상의 바름으로 이어짐
📌 도교 – 도덕경 10장
"마음을 비울 수 있는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
→ 마음의 고요함이 곧 덕의 시작
내가 던지는 질문
1️⃣ 지금 내 마음은 어디로 달아나려 하고 있나요?
2️⃣ 내 마음을 곧게 잡기 위해 해본 나만의 연습은 무엇인가요?
3️⃣ 오늘 하루, 방황하는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작은 닻은 무엇인가요?
나의 사유
마음품은 방일품에서 배운 깨어 있음을
한층 더 깊게 마음의 중심으로 가져옵니다.
화살은 휘어 있으면 목표를 맞출 수 없고,
물고기는 물을 떠나면 버둥거리며 괴로워집니다.
우리 마음도 늘 떠돌고 방황하지만
그 마음을 곧게 세우고 다시 ‘안으로’ 돌아오는 연습,
그것이 수행의 시작입니다.
모든 괴로움은 밖이 아니라 마음에서 일어나고
또 마음에서 멈춥니다.
📌 독자 질문
👉 여러분은 오늘 마음이 가장 흔들렸던 순간이 언제였나요?
👉 방황하는 마음을 붙잡아 본 경험이 있나요?
👉 오늘, 마음의 화살을 곧게 펴기 위한 작은 연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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