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읽기 (14)방일품 — 작은 실천이 큰 결과를 낳는다 (27·28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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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일품(放逸品)이란?

**방일품(放逸品)**은
마음을 놓아버리고 흐트러짐으로 빠지기 쉬운 우리의 습관을 경계하며,
작은 순간까지도 늘 깨어 있는 삶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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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송 (Dhammapada 27, 28)

27 게송

지혜로운 이는 게으름을 버리고
방일하지 않고 깨어 있으라.
지혜로운 이는 깨어 있으므로
큰 복을 얻는다.

28 게송

깨어 있는 이는 방일하는 이를 이기고,
지혜로운 이는 어리석은 이를 이긴다.
마치 전장에서
승리한 군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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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 + 해석

📌 27 게송
작은 게으름 하나가 큰 방일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이는
작은 마음의 틈을 허용하지 않고 늘 깨어 있으려 합니다.
깨어 있음은 곧 복을 부르는 씨앗입니다.
→ 작은 습관이 큰 결과를 낳는다.

📌 28 게송
깨어 있는 자는 방일하는 자를 이기고,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은 자를 이깁니다.
그러나 이 승리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닙니다.
자기 마음 속 게으름과 무지를 이겨내는
가장 위대한 전장입니다.
→ 마음의 전장에서의 승리가 진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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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교의 유사한 교훈과 비교

📌 기독교 – 디모데후서 4장 7절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쳤으며 믿음을 지켰노라."
→ 신앙의 길은 내면의 게으름과 싸우는 전장

📌 유교 – 논어 자로편
"작은 일에도 게으름이 없으면 큰일을 이룬다."
→ 일상 속 방일함을 버려야 큰 도리를 지킴

📌 도교 – 도덕경 64장
"큰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작은 깨어 있음이 큰 덕으로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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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던지는 질문

1️⃣ 나는 지금 작은 게으름 하나를 그냥 두고 있지 않은가?
2️⃣ 내 마음속 방일함과 싸워 이긴 경험이 있었는가?
3️⃣ 오늘 하루, 내가 이길 수 있는 작은 마음의 전장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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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유

27·28게송은 방일품의 마지막 문턱에서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거창한 수행의 표식이 아닙니다.
작은 마음 하나, 작은 행동 하나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을 놓치면 방일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곧 삶의 방향이 됩니다.
그러나 깨어 있는 마음은 작은 틈에도 빛이 됩니다.

마음의 전장은 남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의 게으름과 어리석음을 이겨내는 것.
그 싸움에서 이긴 자는 삶에서도 늘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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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질문

👉 여러분은 지금 가장 이기고 싶은 ‘마음의 게으름’은 무엇인가요?
👉 작은 방일 하나가 크게 번졌던 경험이 있나요?
👉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깨어 있음의 작은 습관’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