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앞 한옥 감성 카페 수다라에서 잠깐 쉬어가기 :: 포포포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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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앞 한옥 감성 카페 수다라에서 잠깐 쉬어가기

🌿 해인사 앞 한옥 감성 카페 수다라에서 잠깐 쉬어가기

해인사 나들이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일주문 앞에 눈에 띄는 한옥 카페 하나가 있습니다.
이름은 ‘수다라(修多羅, Sutra)’ — 불경(佛經)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잠시 머물며 마음을 정돈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요.
참으로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고즈넉한 한옥뷰에서의 작은 힐링

카페는 한옥을 개조한 고풍스러운 외관과 작은 연못, 노란빛 조명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해인사 일주문과 가야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리라, 사찰 나들이 후
천천히 숨 고르며 차 한 잔 하기 딱 좋은 쉼터 같았어요.

한옥 감성에 연못 풍경까지 더해져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하고,
벼운 여름 한복이나 편안한 복장으로 오면 더욱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 연예인도 찾는 핫플레이스?

가게 한쪽 벽면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 액자가 빼곡히 걸려 있었어요.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임영웅, 장민호, 김희재 등)**과 다양한 방송 출연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은근히 “아, 나도 핫플레이스에 왔구나” 싶은 기분이 들기도 했죠.

이런 작은 디테일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되어, 차를 기다리며 자연스레 한참 구경하게 되더군요.


🍵 대추차부터 팥빙수까지, 입맛 돋우는 메뉴들

이곳의 대표 메뉴는 48시간 달여낸 대추차.
잔을 들자마자 진하게 퍼지는 달큼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기분 좋은 여운을 남깁니다.
함께 나오는 율피떡과 율피빵도 고소하고 담백해서 차와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날이 더운 여름철엔 팥빙수가 단연 인기 메뉴!
고운 얼음 위에 직접 조린 듯한 고소한 팥, 달콤한 연유, 쫀득한 찹쌀떡이 올라간 정직한 구성.
너무 달지 않아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해인사에서 땀을 식히기에 딱 좋은 한 그릇이었습니다.
한옥 마당을 바라보며 먹는 팥빙수—그 자체로도 여행의 좋은 추억이 될 만했어요.


🎁 작은 기념품 코너도 눈길

카운터 한쪽에는 가벼운 기념품 코너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해인사 관련 엽서, 소품, 향 제품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놓여 있었어요.
눈에 띄었던 건 불교적 의미가 담긴 염주 팔찌와 아로마 향초— 하나쯤 소장하거나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더군요.


⚖️ 아쉬운 점도 솔직히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관광지 특성상 음료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
매장 내 망가진 의자가 방치된 모습이 보이는 등 관리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인상이 남았어요.

한옥 감성과 힐링 공간으로는 훌륭하지만, 조금만 더 세심하게 관리되었으면
더 만족스러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총평 – 쉬어가기엔 좋은 공간, 기대치는 살짝 조정

해인사 관람 후 한옥뷰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수다라는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분위기와 뷰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유명 연예인들도 찾았던 핫플레이스라는 재미까지 덤으로.
다만 높은 가격과 관리의 빈틈(방치된 의자 등)은 다소 아쉽게 남는 부분.
작은 기념품 코너도 들러보며 여행의 추억을 남기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방문자라면 뷰와 분위기 중심으로 기대치를 조정하고 가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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