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1: “갈 곳이 없습니다.”
Q. 오갈 데 없는 40대 남성
“몸도 마음도 다 망가졌습니다.
도와달라는 말조차 미안하고, 창피하고… 이제 정말 끝인가 봅니다.”
포대화상 曰:
“부끄러움은 마음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라네.
정말 끝인 자는, 도움을 구하지도 못한다네.
그대의 이 한 마디가 이미 수행이고,
한 사람의 마음을 살릴 수 있는 울림이 될 수 있다네.
비루한 삶도,
하늘이 엎드린 자리일 수 있다네.”
🪷 오늘의 화두:
“무릎 꿇은 자리에, 연민이 먼저 일어서야 하네.”
고민 2: “사람이 너무 무섭고, 세상이 낯섭니다.”
Q. 장기간 고립 중인 청년
“누구에게도 말 걸고 싶지 않고,
말 걸릴까봐 더 두렵습니다.”
포대화상 曰:
“사람이 무서울 때는,
사람보다 조용한 것을 먼저 만나야 하네.
햇빛, 나무 그림자, 바람…
그건 그대를 판단하지 않는다네.
그대는 말 대신 조용한 존재에게 위로받아야 할 때일지도 모르네.”
🪷 오늘의 화두:
“사람에게 말 걸기 전에,
먼저 바람에게 마음을 건네보게.”
고민 3: “돈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Q. 생계 단절자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존재 자체가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포대화상 曰:
“돈은 생존의 수단이지만, 존재의 기준이 될 수는 없네.
그대가 지금 겪는 고통은 돈 때문이 아니라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절망 때문이라네.
살아 있어 주게.
그대가 이 세상에서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자네.”
🪷 오늘의 화두:
“살아 있는 한, 빚도 번뇌도 내 삶이 아니라
단지 지나가는 그림자일 뿐이라네.”
고민 4: “도움을 청하는 게 너무 수치스럽습니다.”
Q. 도움을 구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
“너무 많이 무시당하고, 너무 많이 거절당했습니다.
그래서 더 말할 수가 없습니다.”
포대화상 曰:
“부끄러움은 진실을 지키고 있다는 표시라네.
그대는 지금 자존심을 잃지 않은 자일세.
도움을 구할 때는
굴욕이 아니라 용기를 내고 있는 것이라네.
지금 그대의 말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가장 고귀한 외침일 수 있다네.”
🪷 오늘의 화두:
“도움을 구하는 자가 약한 게 아니라,
세상이 너무 메마른 것이다.”
고민 5: “이런 나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Q.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도, 해낼 자신도 없어요.
그냥 누군가에게 작은 의미라도 되고 싶은데…”
포대화상 曰:
“불교에서는 말하지.
가장 고요한 물이, 가장 멀리까지 울림을 전한다고.
그대의 슬픔도, 고요도, 누군가에겐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될 수 있다네.
도움이 되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있는 것만으로도 귀한 존재라네.”
🪷 오늘의 화두:
“당신은 지금도 누군가에게
한 줄기 빛이다.”
🧘 마지막 교훈
“세상이 등을 돌릴 때,
한 사람의 말 한 마디가 등불이 된다네.
그대의 간절함이 누군가의 자비를 일깨우기를.”
— 포대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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