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2025 보라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리뷰 :: 포포포님의 블로그

🌱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2025 보라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리뷰

🌱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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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라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책읽는정원 + 예술 오브제 산책기

서울이라는 도시 한복판에서
‘걷는다’는 행위가 이렇게 따뜻할 줄 몰랐다.
꽃길도 아닌 흙길,
카메라보다 눈으로,
정보보다 감성으로 만나는 정원.

그 공간의 이름은
2025 보라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정원, 그 안에 사람이 심긴다

정원은 식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작가가 설계한 정원은 철학이 자라고,
시민이 참여한 정원엔 이야기가 피었다.

📍 작가정원      
📍 작품정원
📍 동행정원

📍 매력정원

그리고 그 옆,
책 한 권이 조용히 놓인 공간.


📖책과 함께 쉬어가는 시간 – 책읽는 보라매정원

꽃이 무성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그늘 반짝이는 조명 아래 펼쳐진 작은 쉼터, 책읽는 보라매정원이 나타난다.
서울도서관이 운영하는 이곳은
책, 담요, 랜턴 등이 담긴 팝업 박스를 대여해
숲속 어디서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자연 속에 앉아 책을 읽는 시간은,
세상과 나 사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거리였다.”

잔잔한 바람, 나뭇잎 그림자, 책장을 넘기는 소리.
그 모든 것이 이곳에서는 하나의 풍경이 된다.


🐧산책 중 만난 소소한 놀라움

정원은 걷는 동안 말을 건다.

✨ 반짝이는 펭귄 조형물
🌸 꽃무늬 나무 말 의자
🌳 껍질 그대로의 멧돼지 가족
🐾 반려견과 함께 찍는 포포랜드
💧 텀블러도 반기는 마스코트 식수대
🔍 나와 풍경이 함께 비치는 거울 포토프레임

어른도, 아이도, 연인도
그 앞에서 자연스레 웃는다.
정원은 그렇게,
하나하나가 기억이 되는 무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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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을 즐기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정원을 천천히 걷고,
책을 펼치고,
예술과 웃음을 마주하는 그 모든 경험은
이 시간표와 공간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 정원박람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열려요.
    초여름부터 가을이 물들기 전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더운 7~8월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영됩니다.
  • 책읽는 보라매정원은 6월 말까지 매일 운영되고,
    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예요.
    서울도서관이 마련한 도서 키트를 들고
    숲속 어디든 원하는 곳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 도서 키트는
    운영부스에서 간단한 신청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대여 가능해요.
    책, 담요, 손전등, 안내 책자가 정성스럽게 담겨 있답니다.
  • 체험존에서는
    하루 몇 번씩 정해진 시간에
    식물공예, 씨앗 심기, 허브 방향제 만들기 같은
    손으로 느끼는 프로그램이 열려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일부 체험은 현장 접수, 일부는 사전 예약이 필요해요.
  • 푸드존은
    잔디광장 옆과 동문 쪽에 푸드트럭과 음료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아이스크림부터 커피, 간단한 핫푸드까지
    산책하다가 허기질 틈 없이 작은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요.
    간단히 먹고 잠시 쉬었다 가기 딱 좋은 공간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죠.
  • 포토존은
    펭귄 조형물, 나무 멧돼지 가족,
    알록달록 나무 말 의자,
    반려동물과 함께 찍는 ‘포포랜드’,
    그리고 야간이 되면 은은히 빛나는 가랜드 조명 숲까지.
    ‘여기가 어디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사진들이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기게 됩니다.
  • 찾아오는 길은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도심 속임에도 이렇게 풍성한 자연을 만나는 건
    꽤 반가운 일입니다.

🚻 정원에서 마주한 문장 – 마음을 다독이다

공원 화장실의 하얀 타일 위,
나는 작고 묵직한 문장 하나를 마주했다.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 수준이 7.5% 증가합니다.”
– SIGS 2025

말이 필요 없었다.
오늘, 나는 그 7.5%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 마무리 –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꽃보다 예쁜 건,
그 꽃을 보고 웃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정원은 식물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공간이었다.
2025년 보라매는,
우리에게 그런 정원을 선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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